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발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에서 ‘한빛-나노’를 발사하며, 오는 23일 오전 3시에 ‘스페이스워드’ 미션 발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한국 우주항공청 대표단의 현장 안전 점검 결과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강우나 뇌우 등 기상 악화 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스페이스워드’ 미션은 한빛-나노를 통해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위성을 투입하는 상업 발사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임무를 통해 소형위성 5기와 비분리 실험 장치 3기 등 총 8기의 정규 탑재체, 그리고 브랜딩 모델 1종을 함께 발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2단형 구조로 제작됐다.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2단에는 추력 3톤급 액체메탄 엔진을 장착해 출력을 높였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발사 운용 절차와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으며, 발사 운용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발사를 통해 상업 우주 시장에 진입해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우주산업에서는 고도 700km 내외의 LEO 인공위성이 차세대 통신과 관측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EO 위성은 지상과의 거리 차이로 인해 전파 지연(latency)이 평균 0.025초 수준으로 매우 낮아, 광케이블보다 빠른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울러 음성·데이터 전송 시 응답성이 높고, 전파 손실이 적어 단말기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용이하다.
다만 저궤도 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은 90분으로, 매우 빠르기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수많은 위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위성군 구성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시스템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KT SAT 등이 저궤도 위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저궤도 위성을 우주로 올려 보내기 위한 로켓 기술이 바로 우주 발사체 산업으로 이어지며, 기존에는 군과 정부를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분야가 최근에는 민간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을 통한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으로, 로켓 발사 단가는 앞으로도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우리 정부 역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형 우주산업 생태계를 육성 중이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총 96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액되었으며, 누리호 반복 발사·차세대 발사체 개발·재사용 발사체 기술 연구에 중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발사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고, 재사용 발사체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블록바이(Block Buy)’ 제도를 도입해 여러 대의 발사체를 일괄 발주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민군 협력으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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