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NH농협금융, 1조원 규모 K푸드 육성사업 추진

이겨레 기자

NH농협금융이 국산 농식품 산업 활성화 및 기업 투자, 판로를 지원한다.

농협금융은 이를 위해 5년간 총 1조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에 계열사들이 부분적으로 진행한 농식품 투자를 'K-Food 스케일 업 프로그램'으로 묶어 내고, 이를 농협금융 생산적 금융 제3호 사업으로 지정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농협은행이 농식품 기업의 창업·투자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관련 펀드를 활성화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이어 NH투자증권은 '농업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청년 농업인을 지원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게 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은 "농식품 기업의 발굴·투자부터 농업인 판로 제공까지 농산업 생태계 전반을 책임지는 유일한 금융그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이 추진하는 농식품 금융 지원 확대는 정부의 수출 중심 농식품 육성 정책과 맞물려 K-푸드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연동되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NH농협금융 [NH농협 제공]
NH농협금융 [NH농협 제공]

정부는 유망 품목의 해외 진출을 민간 투자와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원료 구매 자금,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농기계·비료·농약 구매 자금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K-할랄 인증 지원과 생산라인 구축, 중동·중남미·인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 간 협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 경로가 다층화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냉장·냉동 물류 기반의 콜드체인 인프라도 해외 12개국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신속통관제도와 수출바우처 등 지원책을 통해 물류·통관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 농수산물 온라인 거래 확대 역시 농협금융의 투자 방향과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온라인 직거래 규모가 월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9배 증가한 가운데, 정부는 산지–소비지 직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체 도매 유통의 절반을 온라인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청과 직거래 비중과 직배송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유통 단계 축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가격 비교와 원산지 확인 기능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구매 방식도 데이터 기반으로 재편 중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숏폼 마케팅, 자동 주문·추천 시스템 등 중소 판매자의 디지털 전환 도구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플랫폼 중심의 경쟁 구도가 강화되고 있다.

농식품 기업의 창업·투자 생태계에 필요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농협은행의 전략은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과 연동되며, 온라인 판로 확대와 직거래 시장 증가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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