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금자리론 금리 2년만에 0.5% 내려

하석수 기자

기준금리 대폭 인하에도 요지부동이던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상품 '보금자리론' 금리가 0.5%p 떨어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7일(수)부터 0.50% 포인트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3월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최대 인하폭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7.40%(10년 만기)~7.85%(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6.90%~7.35%로 내린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의 경우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1% 포인트 낮기 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연 6.80%~7.2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연소득(부부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최대 1%포인트 금리할인혜택을 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도 이번에 0.50% 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바뀐 금리는 오는 1월7일 이후 실행하는 대출부터 적용한다.

이번 금리인하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할 원리금은 종전 82만4,036원에서 79만3,408원으로 3만628원이 줄어들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채권시장 불안으로 아직 보금자리론 자금 조달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정부의 서민생활 안정대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선제적으로 대출금리를 0.50%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득공제 대상자의 경우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의 평균소득(1,200만~4,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 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하므로, 실제 부담금리는 5% 후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