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엔高에 일본 관광객 경주로 몰린다

최근 원.엔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본 관광객들이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로 몰리고 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달동안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7개 호텔을 이용한 일본 관광객은 4천43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천428명보다 83%나 증가했다.

또 작년 12월 보문관광단지의 콘도에 투숙한 일본 관광객도 76% 늘어난 1천72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내 식당가와 시내 상가 등의 매출도 예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경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2004년 26만3천488명에서 2005년 25만2천652명, 2006년 21만6천62명, 2007년 22만2천373명, 작년 21만6천988명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경주가 이처럼 엔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숙박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이나 가족단위뿐만 아니라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도 연말에 많이 다녀갔다"면서 "우리나라를 관광하면서 문화관광 도시인 경주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물며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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