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거제 어린이 납치 사건 용의자 수색 난항

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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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했던 어린이 납치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에 대한 검거가 지연되고 있다.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부터 대구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용의자 최모씨(42)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최씨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칠곡 톨게이트 인근 야산을 중심으로 기동대와 경찰 인력을 배치해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최씨의 사진을 공개한 후 공개수배를 했지만 최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실시하고 연고지에 수사대를 보내 행방을 쫓고 있지만 최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현재까지 대구에 머물고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납치됐던 A양(5)은 17시간 만에 풀려나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왔다.

최씨는 거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어머니와 함께 귀가한 A양(5)을 납치한 후 내연녀 차량에 강제로 태워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제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으로 근무했던 최씨가 최근 전세금을 빼면서 돈이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최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신고 접수 후 최씨를 검거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며, 거제를 빠져나가는 도로가 다리를 지나는 두 곳 뿐인데도 최씨를 검거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초동 수사의 미흡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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