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작년 경제성장 9% 예상..6년來 최저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는 22일 지난해 중국 경제 통계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작년 중국 경제가 최근 6년 동안 가장 낮은 9% 성장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 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국 경제가 8∼9.5% 성장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경제는 2001년 8.3%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에는 9.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2007년까지 5년 연속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9%로 나타나면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가 된다.

중국 경제의 지난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중국도 세계 금융위기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

지난해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0.6%였고 2.4분기는 10.1%의 성장을 보였으나 3.4분기 들어 성장률이 9%로 떨어졌다.

이어 4.4분기는 수출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통계치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제 상황은 이보다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아시아 금융위기 직후인 1998년에도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7.8%로 발표했지만 전기소비량 등의 지표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산출한 경제성장률은 3∼4%에 불과했었다.

한 전문가는 "중국 정부의 통계는 정치적으로 조작될 수 있다"며 "현재 중국 경제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찾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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