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의 퇴출이 결정된 20일 오후 C&중공업과 협력업체의 대표, 직원 등 100여명은 광주 동구 금남로 우리은행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C&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개시 이후 한달 넘게 자금지원이 지연돼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는데 이제 와서 무책임하게 퇴출 결정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워크아웃이 무산된 책임은 금융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주요 채권단인 우리은행에 15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었으나 집회 도중 금융권이 C&중공업을 퇴출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C&중공업의 김종록 차장은 "설 전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결정이 내려져서 당황스럽다"며 "간부들은 떠났지만 젊은 직원들은 남아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C&중공업 퇴출 소식으로 자금 지원 촉구 집회를 중단한 이들은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C&중공업 조선소가 있는 전남 목포로 이동했다.
C&중공업은 작년 12월 3일 워크아웃이 결정됐으나 채권단인 메리츠화재와 우리은행이 지원액 배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자금 지원과 실사가 연기돼 왔으며 이날 채권단에 의해 전격적으로 퇴출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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