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제품에 흔히 첨가되는 화학물질 MBT(2-mercaptobenzothiazole)에 노출되면 대장암과 골수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톰 소라한 박사는 노스 웨일스에 있는 한 고무화학공장에서 MBT에 노출된 근로자들은 보통사람들에 비해 대장암과 골수암 발생률이 각각 2배와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라한 박사는 1955-1984년 사이에 이 공장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 일한 근로자 363명을 대상으로 1971-2005년 사이 암 발생률을 조사해 일반인들의 암 발생률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대장암-골수암 위험은 이 화학물질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위험은 고무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화학물질에 MBT가 첨가될 때 그에 노출된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이며 완제품에서는 이 물질이 방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문제가 없다고 소라한 박사는 밝혔다.
MBT는 전에 쥐에 종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으나 사람에게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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