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코스닥 공모주 시장에서 최근 수 백대 1의 청약경쟁률이 속출하면서 `봄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수화학이 설립한 항체치료 전문 연구개발업체 이수앱지스의 지난 19~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경쟁률이 232.1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천473억6천만원(1억2천631만3천100주)으로 집계돼 최근 공모기업 가운데 드물게 거액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수앱지스는 다음달 3일 상장을 앞두고 있고 삼성증권이 주관사다.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한 네트워크 장비업체 유비쿼스도 239.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도어록 등 자동차부품과 프레스제품을 생산하는 대성파인텍도 181.23대 1, 피부주름치료제 메디톡신을 생산하는 메디톡스는 297.14대 1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엠게임이 663.54대 1을, 아이컴포넌트가 437.9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증시 침체로 많은 기업의 청약이 미달하고,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청약경쟁률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자금들이 공모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소형주 중심의 시장 흐름으로 코스닥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머니마켓펀드(MMF)에 110조원의 돈이 몰릴 정도로 시중 자금이 표류하고 있다"며 "이런 자금들이 공모주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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