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현상의 해소에도 불구하고 1월 무역지표가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는 무역수지는 적자규모가 작년 1월 수준에 버금가고 수출 감소폭은 지난 20일까지 집계치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30일 정부와 무역협회,산업계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38억∼40억 달러선에 이르면서 고유가 충격이 무역수지에 본격 반영되며 충격을 줬던 지난해 1월(40억4천만 달러)에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5억4천만 달러 흑자를 냈던 무역수지가 1월에 또다시 최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은 조업중단과 설 연휴로 인한 집단휴가 등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선박류 등 주력품목에서 작년 12월보다 30억 달러 내외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작년 동월대비 수출 감소율이 35%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정부의 추정이다.
반면 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량은 동절기를 맞아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돼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진 유가의 혜택을 별로 입지 못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가스 수입만 전월대비 10억 달러 이상 늘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정부는 그나마 일본,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수출 감소세가 훨씬 적다는 점을 위안삼고 있다.
일본의 경우 12월 수출 감소율이 35.0%, 대만은 41.9%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7.9%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2월에는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이틀 늘고 원유,가스 수입이 줄면서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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