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위기의 직장인…“회사 다니는 것만으로 감사”

잇단 구조조정 소식에 생존을 위한 직장인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직장인 대다수는 '나도 구조조정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위기감을 느끼며,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872명를 대상으로 '경기악화로 인한 직장인 심리상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2%(656명)가 본인 역시 구조조정에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교차분석) ‘부장급 이상’이 82.1%로 구조조정에 대해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고 '대리급'(78.2%), '과장급'(76.6%), ‘사원급’(73.1%) 순이었다.

구조조정의 위기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는 ‘불안한 회사사정 때문’이란 응답자가 57.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불안한 경기 소식 때문'(38.1%), '주변에 구조조정 된 사람이 있어서'(29.6%), '저조한 업무성과'(11.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의 심리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 다니는 것만도 감사하다’란 응답자가 5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구조조정 될까 늘 불안하다'(34.3%), '눈치 보느라 긴장한다'(31.7%), '내 목소리도 못 내고 답답하다'(16.5%) 등 불안한 심리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문제해결방안’(43.8%)이나 ‘경영자의 솔직한 태도’(42.1%)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직원들에게 동기부여'(26.4%), '비전 공유'(24.7%)와 같은 일종의 청사진을 바라는 답도 있었다.

한편, 구조조정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직장인들에게는 경기악화로 인한 ‘연봉동결 또는 삭감’(67.1%)이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업무시간 조정'(24.1%), '복리후생 비용 삭감'(23.6%), '승진누락'(11.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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