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이틀째 상승…1,379.5원(종합)

원.달러 환율이 주가 약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북한의 남북 합의 무효화 선언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0원 오른 1,37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50원 오른 1,3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분 새 1,377.00원과 1,387.00원 사이를 오간 뒤 1,381~1,384원 사이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서도 제자리걸음을 지속하던 환율은 장 마감 10분 전 매물 유입으로 1,373.00원으로 급락하고 나서 저가인식 매수세로 1,379원 선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증시가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유도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 감소와 북한의 남북합의 무효화 선언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전날 3천700억 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날도 350억 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달러화 매수세 확산을 차단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장중 박스권 흐름이 지속됐지만 장 막판 매물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폭을 줄였다"며 "외국인의 주식매수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폭을 줄인 점도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9.69원 오른 1,542.5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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