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만큼 제조업 부진이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8.6% 급감했다.
통계청은 1970년 1월 이후부터 광공업 생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12월 증가율은 이 중 최저치다. 생산부문이 최근 40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작년 11월에도 -14.0%로 통계작성 이후 최저였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월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5월 8.6%, 6월 6.6%, 7월 8.7%, 8월 1.9%, 9월 6.2%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10월 들어 마이너스(-2.3%)로 반전했으며 11월 -14.0%에 이어 12월엔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반도체.부품, 자동차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전월 대비 6.6% 줄었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6.8%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조업을 줄이는 등 방법을 통해 재고를 줄여 전반적인 재고조정이 이뤄지는 국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제조업평균가동률은 62.5%로 전월에 비해 5.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80년 9월의 6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직물 등 준내구재, 가공식품 등 비내구재 모두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7.0%, 지난달 대비 1.8%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 11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또한 지난달 대비 0.6% 포인트 하락, 13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8년 연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 증가해 2001년의 0.6%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부품, 영상음향통신, 기타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호조였으나 자동차, 섬유, 고무.플라스틱 업종이 감소했다.
연간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년대비 2.2% 증가했지만 재고는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2008년 소비재판매액은 전년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설비투자 및 국내 기계수주는 3.1%, 5.4%씩 감소했다.
3분기까지 선전하던 산업활동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4분기에 급락했다. 4분기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13.0% 줄었다.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소비재 판매는 전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4분기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24.1%,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었고, 기계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39.5%나 급감했다.
건설기성은 경기 침체의 후폭풍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건설 수주는 3.7% 줄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