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현금영수증 60조8천억‥20%↑

1만원 미만이 절반 이상

최근 소비자의 소득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현금 영수증 발급액이 2007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 영수증 발급액은 60조8천억 원으로 전년의 50조2천억 원보다 10조6천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현금 영수증 제도를 도입한 2005년의 18조6천억 원에서 불과 3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작년 현금영수증 발급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1분기 15조2천164억 원, 2분기 14조2천877억 원, 3분기 15조4천573억 원, 4분기 15조8천376억 원으로 분기별로 고른 모습을 보였다.

발급액 기준으로는 1만 원 미만의 소액 현금 영수증 발급액이 급격히 늘었다. 작년 금액당 발급 비율은 '1만 원 미만'이 전체의 56.5%로 가장 많았고 '1만 원 이상~3만 원 미만'(28%), '3만 원 이상~5만 원 미만'(8.1%), '5만 원 이상'(7.4%) 순이었다.

현금 영수증 발급액 가운데 1만 원 미만의 비중이 2005년 22.1%, 2006년 27.2%, 2007년 33.2%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변화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금액(5천 원)이 폐지되면서 소액 거래에 대한 현금영수증 발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지난해 4분기까지 191만8천 개로 전년 동기의 172만5천 개보다 19만3천 개가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발급거부 신고자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고 매월 사용자에 대한 복권 추첨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현금 영수증 발급액이 급격히 늘었다"면서 "현금영수증 가맹점 또한 가입을 유도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도를 펼쳐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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