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장중 올 들어 처음으로 1,4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가 반등의 영향으로 1,380원대로 밀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0원 내린 1,38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00원 상승한 1,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기업 매물 유입으로 1,400원대 안착에 실패한 채 1,39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환율은 오후들어 매물이 증가하면서 1,383.80원으로 저점을 낮춘 뒤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1,389.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자 원화 환율도 강세로 전환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 28일 이후 주식 매수 행진을 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2천2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다.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1,400원 안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수출업체의 매물이 나오면서 1,400원 진입이 차단되자 하락시도가 펼쳐졌다"며 "역외세력도 동반 매도에 나서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2.73원 오른 1,552.86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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