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 시절 보수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 미국 대사에 의해 국무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전문가인 한인 2세 렉슨 류(36)씨가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워싱턴의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류씨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NSC에서 자신의 전문인 중동지역 분야에서 비확산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류씨는 국무부에서 중동지역 비확산 분석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 특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작년 말까지 공화당의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작년 여름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와 헤이글 상원의원의 중동지역 방문을 주선하고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류씨는 국무부 군축.비확산담당 차관이었던 볼턴 전 대사에 의해 인사조치를 당해 국무부를 떠나게 된 것으로 알려져왔다.
2005년 4월 유엔 대사 내정자인 볼턴에 대한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칼 포드 전 정보국장 등은 볼턴이 비확산 분석관인 류씨가 자신에게 서류를 숨겼다는 이유로 그를 해임하려고 했다며 권력을 남용했다고 증언해 정치문제로 비화됐고 결국 볼턴은 인준이 안 돼 대사직을 자진해서 사퇴했다.
류씨는 당시 미언론으로부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신임을 받고 있을 정도로 유능한 직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씨는 의회 전문지 ‘더 힐’에 의해 2006년 말 35세 미만 최우수 의회 보좌관 35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캘리포니아 주(州) 오클랜드 출신인 류씨는 UC버클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국무부에 들어가 부장관실, 이라크 담당 데스크, 이집트 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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