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25원 급등…장중 1,420원대(종합)

2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1,400원대로 급등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4.90원 급등한 1,40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작년 12월9일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37.10원 뛴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고점 인식 매물이 유입되자 1,406.50원으로 떨어진 뒤 1,407원 선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폭락의 여파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2조 달러 규모의 금융구제안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데 대한 실망으로 국내외 주가가 급락하자 달러화 매집세가 폭주하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의 금융위기가 심해지고 있는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매도에 나서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1,41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폭등한 영향으로 매수세가 강해졌다"면서 "수출업체들이 고점으로 인식하고 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폭이 약간 줄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56.92원을, 엔.달러 환율은 90.42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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