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 소형펀드 난립…펀드수 세계 1위

우리나라 펀드시장은 소형펀드의 난립으로 펀드 숫자가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증권연구원과 금융투자협회, 투자회사협회(Investment Company Institute)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현재 우리나라의 펀드 수는 9천896개로 전세계 44개국 중 가장 많았다. 펀드 순자산 규모는 2천462억 달러로 14위에 그쳤다.

전세계 펀드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펀드 수가 14.2%를 차지하지만, 순자산규모는 1.1%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펀드수 비중은 1998년 27%에서 최근 14%로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순자산 비중은 1999년 이후 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작년 3분기 현재 우리나라 펀드당 순자산 규모는 2천500만달러로 44개국 평균 3억1천200만 달러보다 턱없이 적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자산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33%로 세계 평균치인 45%와 큰 차이를 보인다. 증권연구원 윤종문 연구원은 "소형펀드의 난립은 펀드 수 증가와 평균 순자산 규모의 감소를 불러오고 이 때문에 매니저 비용 증가와 관리소홀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집합투자회사는 펀드 특성화와 소형펀드의 통폐합, 판매사와 공조해 펀드규모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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