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헤인즈 26득점' 삼성, KTF전 5전승…KTF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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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TF전 5전승을 달렸다.

서울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2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02-77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올 시즌 KTF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KTF의 '천적'임을 뽐냈고, 24승째(18패)를 수확해 공동 3위에 올라있던 전주 KCC(23승 18패)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KTF는 2연패, 원정경기 9연패에 빠졌고, 32패째(10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애런 헤인즈는 26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테렌스 레더는 15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규섭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이규섭은 18득점을 몰아넣고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외국인 듀오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석도 1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KTF 조나단 존스(27득점 10리바운드)와 크리스토퍼 가넷(20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천적' 삼성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존스의 '더블더블' 활약도 빛을 잃었다.

삼성의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는 초반 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1쿼터 초반 헤인즈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 차재영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잡았던 삼성은 이내 추격을 당했고, 이후부터 KTF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접전은 1쿼터 뿐이었다. 1쿼터 막판 이상민과 헤인즈의 자유투로 23-19로 앞섰던 삼성은 2쿼터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삼성은 2쿼터 초반 이규섭이 연속 3점슛 2개를 포함, 연이어 8점을 올려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가넷과 박상오, 양희승 등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잠시 쫓기는 듯 보였던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와 레더의 연이은 득점으로 KTF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6-49로 크게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한 삼성은 3쿼터 초반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은 뒤 강혁-이규섭의 외곽포와 헤인즈의 골밑 득점으로 KTF를 인정사정없이 몰아붙였다.

3쿼터 막판 이규섭의 3점포로 KTF의 기를 죽인 삼성은 레더가 5반칙으로 퇴장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헤인즈가 골밑에서 부지런히 움직여 공백을 메웠다.

삼성은 헤인즈의 연이은 골밑 득점에 이정석의 3점포까지 가세해 4쿼터 중반께 30점차(94-64)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고, 박종찬의 골밑슛과 김동욱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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