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1운동 90돌…전국 곳곳서 ‘대한독립만세’

90돌 3.1절 기념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서울 탑골공원을 비롯한 지역별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돼 '대한독립 만세'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천안 독립기념관서 첫 3.1절 기념식 개최

행정안전부는 90주년 3.1절 행사를 다음달 1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애국지사와 3부 요인, 정부 주요인사, 주한 외교사절, 각계 대표 등 2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부가 국내외 사료 등을 통해 확인한 독립유공자 119명 중 고(故) 권철수, 강인택, 민순철, 이추형, 김인애 등 5명의 후손에게 건국훈장 애국장 등이 수여된다.

기념식은 3.1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와 영상물 상영, 기념공연,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이어진다.

3.1운동의 시발이 된 '독립선언서' 낭독은 1919년 당시 낭독 장소인 서울 탑골공원에서 재연되고 기념 행사장에는 이 장면을 이원 생중계한다. 독립선언서는 민족대표 33인 임예환의 증손인 임종선(광복회 의전부장)씨가 낭독한다.

행안부는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처음으로 3.1절 행사 장소를 독립기념관으로 택했다. 그동안 3.1절 행사는 정부가 주관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대부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전국서 3.1절 기념행사 '풍성'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마련된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기념식 이후 3.1정신 계승행사가 펼쳐진다.

또 3.1운동 90돌을 기념하는 국가기록 특별전인 '기록으로 본 그 날의 함성'이 국가기록원 주최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유관순 판결문 등 3.1운동 관련 판결문 원본과 독립기념관이 갖고 있는 각종 선언서 원본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립중앙과학관, 서울과학관은 이날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도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날 서울 보신각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3.1절 타종행사'가 열리고, 인사동 일대와 보신각에서는 '3.1만세의 날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태극기 탁본행사, 독립만세운동퍼포먼스 등 '3·1절 기념 시민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봉황각에서는 '봉황각 3.1독립운동 재연행사'가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자전거 대행진(대전시), 3.1절 기념 단축 마라톤대회(인천시), 태극기 달기(광주시), 3.1절 관련 마당극 공연(경기도) 등 자체 기념식을 비롯한 부대행사를 실시해 3.1정신의 의의를 되새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전 국민이 3.1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4월13일까지 전국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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