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은, GM대우에 자금 수혈할까…검토 착수

산업은행이 최근 자금지원을 요청한 GM대우에 대해 실제 수혈할 지 여부를 두고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28일 “GM대우가 지난 27일 1조원 수준(7억50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하면서 자구계획안도 함께 제출했다”며 “(GM측에서)제출한 자료들이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안이 크고 중대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속도를 내기보다 제반 사정을 꼼꼼히 검토하는 데 더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M대우가 제출한 자금지원 요청안에는 크레디트 라인(Credit-line)을 확대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필요할 때 수시로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되 그 한도를 늘려달라는 것.

또 함께 제출한 자구계획안에는 임금 삭감, 설비투자 축소, 감산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GM대우의 모기업인 세계 최대 자동차그룹 GM(제너럴모터스)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미 파산설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는 GM경영사정과 자구 계획을 검토한 후 추가 지원할 지 혹은 파산보호 신청을 유도할 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