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車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2명대 진입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2명 대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천870명으로 2007년 6천166명에 비해 4.8%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4년 6천563명에서 2005년 6천376명, 2006년 6천327명 등으로 꾸준히 줄어 작년 6천명 선 밑으로 내려선 것이다.

작년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는 2.9명을 기록, 1만대 당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2명 대로 진입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5명에 근접했다.

1만대 당 사망자는 2003년 4.4명에서 2004년 3.9명으로 줄어 3명 대에 들어선 이후 작년 처음으로 2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특히 작년 어린이 사망자는 161명으로 2007년(202명)에 비해 20.3% 줄었고 노인 사망자도 1천735명으로 전년(1천786명)과 비교해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보행자 사망자 수도 2천137명으로 2007년(2천304명)에 비해 7.3% 줄었고 음주운전 사망자 역시 969명으로 전년(991명)에 비해 2.2% 감소했다.

경찰은 "작년 3월 이후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안전시설을 개선하는 등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 약자 보호시설을 중점적으로 정비해 이들의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1만5천822건으로 2007년(21만1천662건)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고 부상자 수도 33만8천962명으로 전년(33만5천906명) 대비 0.9% 증가했다.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를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908명, 15.5%)에 가장 많았고 시간대로 보면 전체의 23.9%인 1천401명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