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 달에도 2월 수준 이상의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5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월에도 2월 수준 또는 그 이상의 무역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런 내용을 총리 주재 경제상황 점검회의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월에는 수출이 258억4천800만 달러, 수입이 225억5천300만 달러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32억9천5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김 차관은 전망치의 확실성에 대해 "경제분석 모델을 돌려 나오는 전망보다는 기업들에게 실제로 물어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면서 "주요 품목들의 수출 동향과 원유,가스 등의 도입 일정 등을 토대로 나온 전망치"라고 설명했다.
연간 무역흑자에 대해서도 그는 "당초 120억 달러 흑자가 나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로서는 흑자가 170억∼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 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지만 이 정도의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 차관의 전망이다.
올해 4천270억 달러로 설정된 수출목표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 그는 "원래 목표는 경제가 2% 성장한다는 가정 하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수출 전망을 다시 하는 것이 맞지만 공식적으로는 아직 안하고 있다"며 목표치 수정을 검토 중임을 내비쳤다.
다만 올해 125억 달러로 설정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에 대해 김 차관은 "현 상황이 몹시 좋지 않은게 사실"이라며 "남은 기간 최대한 FDI 유치를 관계기관에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한국의 경제.금융상황에 대해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외신들의 비판적, 비관적 논조의 보도에 대해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한국에 나와있는 외국 언론사 특파원들의 접촉 대상이 투자은행(IB)의 몇몇 사람들로 제한돼있어 한국 상황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는 진단"이라며 "그런 면에서 꼭 장,차관급 인사가 외신기자 클럽에 가는 것 외에 실무진들도 자주 접촉해 외신 특파원들의 외연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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