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고의 악녀, ‘청춘의 덫’ 심은하 ‘역대 1위 팜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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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사랑한 악녀에 카리스마 넘치는 복수의 화신 심은하가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악녀들이 사랑받는 트렌드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악녀 드라마'의 시청률을 정리한 결과 1위에 SBS '청춘의 덫'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1997년 방영한 '청춘의 덫'(총 24회)은 당시 3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부숴버릴거야"라는 강렬한 대사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주인공의 철저한 복수극으로 청순가련의 대명사 심은하의 연기변신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 다음으로는 강수연이 요부 정난정의 파란만장한 삶을 연기했던 SBS '여인천하'(총 150회)가 34.3%로 2위를 시청률을 차지했다. 당시 남성 중심의 사극에 여성들이 역사의 숨은 주역으로 주목돼 남녀 시청자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받았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던 MBC '인어아가씨'(총 246회)가 33.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SBS '내 남자의 여자'(26.7%)가 4위를 차지했다.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아내의 유혹'은 23.8%로 역대 5위에, KBS2 '미워도 다시 한번'은 19.2%로 방송을 시작한지 1달만에 6위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나쁜 여자'들은 과거 착한 여주인공을 부각시키는 조연에 불과했지만 90년대 후반  SBS '미스터큐'의 송윤아, MBC '이브의 모든 것'의 김소연 등 화려한 패션과 매력적인 외모의 커리어 우먼이 매력적인 악녀로 등장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AGB닐슨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악녀 주연 드라마를 가장 많이 본 건은 여자 30, 40대 여성"이라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드라마 속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주인공에 공감하고, 새로운 롤모델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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