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北-유엔사 장성급회담 판문점서 개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은 6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제16차 장성급회담을 개최한다.

유엔사가 제의하고 북측이 수용해 열리는 이날 회담에서는 이달 9~20일 실시되는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을 비롯한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 2일 열린 제15차 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키 리졸브 연합훈련을 비난하고 훈련 중단을 재차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5일 키 리졸브 연습과 관련, "우리는 군사연습기간 우리측 영공과 그 주변 특히 우리의 동해상 영공주변을 통과하는 남조선 민용항공기들의 항공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선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엔사측은 키 리졸브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란 점을 거듭 설명하고 북측에 대규모 훈련 일정 상호통보 등 신뢰 구축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월17일 북한군 총참모부의 '(대남)전면 대결태세 진입'이나 전날 조평통의 '영공과 주변 민항기의 항공안전' 위협 등과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군사적 긴장감을 부추긴다며 남북 군사당국간 대화에 나설 것을 북측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측은 지난번 회담과 같은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측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성급회담에는 유엔사 측에서 조니 와이다 미국 공군소장, 이창현 공군준장, 매튜 오해런 영국군 준장, 해롤드 칵번 뉴질랜드 대령 등이, 북한 측에서는 곽철희 소장(한국의 준장급) 등 4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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