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한인단체 '독도둥이'에 장학금 전달

경일대 조한별씨에 매년 200만원 지급

서울 기자

미국 워싱턴독도수호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최정범)가 올해 대학에 들어간 독도를 출생지로 한 '독도둥이' 조한별(19) 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근 방한한 최 위원장은 6일 "올해 경일대학교 부동산지적학과에 입학한 독도 최초의 주민인 고 최종덕(1925-1987년)씨의 외손녀인 한별 양이 동포들의 사랑으로 공부해 훗날 '독도지기'가 돼 달라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4년간 매년 200만원씩 장학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금 전달은 5일 서울 중구의 코리아나호텔에서 최 위원장을 비롯해 조 씨와 그의 어머니 최경숙(47) 씨, 최종덕기념사업회 최은경 회장,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orld-KICA) 이사 겸 국가조찬기도회 장헌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 위원장은 미국 하원의 '위안부 공식사죄 결의안' 통과에 앞장섰던 20여개의 한인 시민단체(위안부 결의안 연대)가 다시 모여 지난해 10월 설립한 '캔고(CANGOU.Corean American NGO USA)'의 공동위원장도 맡아 '일본해' 표기를 독도로 바꾸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독도에서 실제로 살면서 평생을 보낸 최종덕 선생의 발자취를 제대로 조명하는 일은 곧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종덕기념사업회가 펼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조 씨는 대책위원회 앞으로 감사편지를 썼다. 이 편지에서 그는 "독도 수호를 위해 눈에 보이는 이슈만을 볼 것이 아니라 일본보다 더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독도론 강의가 있는 부동산지적학과에 들어가게 됐다"며 "내 고향 독도를 지키고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씨의 외할아버지인 최종덕 선생은 1964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아내 조갑순(2005년 작고) 씨와 3녀2남 중의 넷째인 경숙 씨를 데리고 독도에 들어갔다. 1981년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겨 한국 최초의 '독도주민'이 된 선생은 전복 양식과 어업으로 생활하면서 독도의 생명수인 '물골'을 발견했고, 독도경비대 건물과 선착장 등 각종 공사에 참여하는 등 1987년 뇌출혈로 별세하기까지 22년간 독도를 지켜온 산증인이었다.

1990년 1월 24일 울릉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조한별 씨는 주민등록 등본 상의 주소가 당시 어머니의 주소를 따라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 67번지, 즉 독도로 명기됐다. 조 씨는 어머니와 함께 출생 후 1년여를 독도에서 생활하다 뭍으로 나와 경기도 용인고를 거쳐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