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李대통령, 올해 첫 순방 마치고 귀국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6박7일간의 남태평양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올 들어 첫 해외 일정인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역내 핵심 우방인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는 물론 에너지자원, 안보, 범글로벌 이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한-호주, 한-뉴질랜드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에 이어 5일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 FTA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

 

또 뉴질랜드와는 브로드밴드(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사업, 전동차 및 통합교통카드 시스템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 논의했으며,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문화, 학술,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합의하는 동시에 `범세계 및 안보협력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중심국이자 비동맹 지도국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대통령과의 7일 정상회담에서는 서마두라 유전광구의 계약연장을 긍정 검토하고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를 위한 조림지 20㏊를 추가 확보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G20 금융정상회의 참가국인 호주, 인도네시아와는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차 G20 정상회의'에서 금융시스템 개혁, 거시경제 정책공조, 보호무역주의 대처 등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인 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주지역 공관장 회의에서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强)에 치중됐던 외교의 지평을 아시아국가로 확대하는 내용의 `신(新)아시아 외교 구상'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정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이번 순방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