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여신전문사 작년 순이익 34% 급감

작년에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할부금융, 시설대여(리스), 신기술사업금융 등 카드사를 제외한 51개 여전사의 작년 순이익은 7천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2%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실물경기 악화로 할부 및 리스 수요가 줄었고 유동성 사정으로 여전사들의 영업이 위축된 데다 자금조달비용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등 연체율 상승으로 자산건전성도 크게 악화됐다. 작년 말 여전사의 연체율은 4.5%로 전년 말 대비 1.7%포인트나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4.5%로 1년새 1.5%포인트 낮아졌다.

 

51개 여전사의 자산규모는 59조4천234억 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8.1% 증가했다. 다만 작년 4분기부터 여전사의 자금조달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작년 9월 말 61조4천억 원까지 늘었던 자산규모가 3개월새 2조 원 남짓 줄었다.

 

작년 할부금융 취급규모는 11조6천4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고 리스 취급규모는 10조172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작년 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및 융자 잔액은 1조805억 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0.7% 줄었다.

 

금감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및 실물경제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여전사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은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여전사 자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실효성있는 위기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충당금 추가적립과 자본확충 등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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