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2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당초 발표된 잠정치 -6.2%에 비해 더 떨어진 -6.3%로 수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미국의 분기 GDP 실적은 해당 분기가 끝난 후 한달이 지나 속보치가 발표되며 이어 두달 후 잠정치, 석달후에는 최종 확정치가 나온다.
작년 4분기 속보치는 -3.8%로 발표됐으나 잠정치는 -6.2%로 훨씬 더 나빠진 것으로 수정됐으며 확정치는 이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상무부는 기업재고와 투자 부문에서 일부 수치가 조정되면서 성장률 확정치가 더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분기 성장률 -6.3%는 1982년 1분기의 -6.4%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브리핑닷컴 등 전문기관이 예상했던 -6.6%에 비해서는 다소 나은 편이다.
부문별로는 소비지출이 4.3%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23%나 급감했다. 설비투자는 28%나 줄었으며 수출도 24% 감소했다.
이처럼 경제가 위축되는 양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5%를 나타내고 2분기에도 -1.7%를 나타내 침체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1%를 나타내 2001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상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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