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고교생 맞짱, 타 학생들이 배후에? ‘감정적 싸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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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인천 고교생 맞짱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 싸움이 타 학생들의 강요로 이뤄진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포털 사이트와 격투기 커뮤니티를 통해 '인천 A고 실제 맞짱'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포됐다. 고교생 2명의 싸움 장면은 담은 이 동영상에는 "검은색 신발을 신은 '전학생 킬러'가 전학생과 싸운다"라는 설명이 함께 유포됐다.

그러나 동영상 화면에 잡힌 주변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때 두 사람의 싸움에는 누군가 시킨 사람이 있다는 추측을 하게 한다.

'전학생킬러'라는 학생이 싸움에서 궁지에 몰리자  "타임"이라고 외치고 전학생은 바로 싸움을 멈추는 모습을 보인다.

또 동영상을 찍던 학생은 두 사람의 싸움이 격해지자 감탄하기도 하고, 또 한 학생은 싸움하는 학생들이 의자를 사용하자 경고를 주기도 했다.

싸움이 끝난 후에는 "선생님이 뭐 물어보면…"이라는 목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싸움하지 않았다고 말하라는 듯이 상황을 조정하기도 한다.

두 사람이 싸움을 시작하는 모습도 감정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닌 마치 경기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것으로 의심된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쿠키뉴스를 통해 "이 동영상이 지난해 5월 1학년생들끼리의 싸움을 촬영한 것"이라며 상황파악에 나서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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