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이트너 "필요시 은행 CEO도 퇴진"

"예외적 구제시 조건 분명히할 것"

팀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5일 금융기관 구제를 위한 "예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해당 기관의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는 CBS 방송 대담 프로 '페이스 더 네이션'에 나와 "은행이 향후 난관 극복을 위해 (정부로부터) 예외적인 지원을 필요로 할 경우 납세자 보호 뿐 아니라 회생을 위한 확고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 조건을 분명히 할 것"이라면서 "경영진과 이사회의 변화가 요구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임 조지 부시 행정부 때도 양대 모기지 기관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그리고 보험회사 AIG를 구제하면서 경영진을 교체한 점을 상기시켰다.

가이트너의 발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너럴 모터스(GM)에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 릭 왜고너 CEO를 퇴진시킨 것과관련해 'GM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지원을 받은 은행에는 왜 그러지 않느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돼온 가운데 나왔다.

월가에서는 그간 왜고너 퇴진 파장이 곧 미칠 것이라면서 대규모 지원을 받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다음 타킷'이란 관측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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