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 봄기운이 만연하다.
무엇보다 신용경색 우려에 대한 극도의 공포 국면이 지나갔다는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개선을 암시하는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최근 외국인이 매매 패턴은 눈에 띄게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
3월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기술적인 부담도 있었지만 4월 첫째 주의 국내증시는 최근 4일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미국 다우지수도 최근 4주 동안 21.58% 상승해, 상승폭 기준으로 193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의 우호적인 모습으로 볼때 시장의 방향성 논란에 대해서는 종지부를 찍었으며 이제부터는 속도의 문제만 남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번주 부터 있을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오는 10일 포스코를 시작을 개막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증시를 한 템포 쉬어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빠져서 많이 오른다고 한다면 그 의미가 약해질 수 있는데, 오르는 근거가 최악을 지나고 있는 신용문제와 높아진 경기회복 기대감이라고 한다면 시장의 방향성 논란에 대해서는 종지부를 찍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이제부터는 방향성보다 상승속도에 대한 문제로 압축될 전망"이라며 "다만 가시화될 미국 은행주들의 실적 변수에 따라 쉬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행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지표들인 가계대출, 기업대출, 카드 연체율 등이 당분간 금융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아울러 시가평가제도 보완이 2분기부터 시행된다고 볼 때 당장 당면한 이번 1분기 미국 금융권의 실적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나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팀장도 이번 실적발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미국 증시는 한 템보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 우리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팀장은 "미국의 은행권 부실처리 방안, 주택지표의 개선 등이 글로벌 주가 강세를 촉진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증시는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의 가파른 상승이 진행되었다는 점이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더욱이 전반적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시장참여자들의 높아진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기업실적은 주가 조정의 충분한 빌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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