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자재펀드 장기투자에 적합"<삼성證>

"유가 높은 변동성 감당 힘들어"

삼성증권은 6일 최근 인기를 끄는 원자재펀드에 단기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투자를 권했다.

채수호 펀드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와 민감성이 크다는 점은 장점일 수 있으나 원자재 파생상품의 높은 변동성을 그대로 수익률에 반영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경우 높은 변동폭을 투자자 입장에서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원자재펀드가 원유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자칫 현물가격의 움직임과 다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유가를 비롯한 위험자산의 가격 반등은 투자자들의 선행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라며 "경제회복의 뚜렷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재차 급락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경기회복 기대, 투자심리 개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달러약세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원자재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월12일 종가기준 33.98달러로 저점을 찍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은 52.64달러(4월2일)까지 상승해 저점 대비 55% 상승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원유가격의 시장평균(컨센서스)은 2분기 50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어 그다지 높지 않은데 여기에는 경기 상승 반전이 빠르게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채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원자재 관련 주식형펀드가 원자재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관련기업에 투자해 원자재 가격상승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투자자에게는 적합한 투자상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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