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8000붕괴…금융株 다시 불안

김지성 기자

다우가 8000선을 내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최근 6주 연속 상승한데 대한 단기 급등의 부담감이 작용하며 지수는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중심의 다우지수는 289.60포인트(3.56%)나 급락한 7,841.73을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21포인트(4.28%) 내린 832.3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8.21로 64.86포인트(3.88%) 하락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4.09%가 하락하며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같은 날 이후 가장 큰 폭 떨어졌다. 

이날 시장은 단기 급등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BoA의 손실이 커졌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8,000선과 7,900선이 차례로 무너졌다.

BoA는 올해 1.4분기 42억달러의 순익을 기록, 작년 동기의 3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우선주 배당을 제외한 순익은 28억1천달러, 주당 44센트였다.

하지만, 신용손실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컸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실적 호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BoA의 1분기 순 상각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27억2천만 달러에서 69억4천만 달러로 큰 폭 증가했고, 무수익자산은 257억4천만 달러로 3배를 넘어섰다.

오라클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선마이크로는 약 36%나 치솟았지만 오라클은 1% 가량 하락했다. 이외에 인텔, 구글, IBM 등 IT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기침체가 올 여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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