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의 애널리스트는 '펀드의 2년차 징크스와 펀드성과 검증의 적정 기간에 대한 고찰'이라는 분석을 했다.
현재 운용중인 우리나라 펀드들의 평균 운용기간, 즉 평균 나이는 얼마나 될까.
2009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660개의 평균 나이는 3.1세, 해외주식형 펀드 1,294개의 평균 나이는 1.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국내주식형 펀드는 일반적인 장기 분석에 활용되는 3년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펀드의 검증이 보다 용이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2년 이내 설정된 펀드가 전체의 78.7%를 차지하고 있어 본 자료의 분석은 국내주식형 펀드들을 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새내기 펀드(Freshman)의 성과.. 믿어도 될까?
최근 5년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분기성과 상위 20개 펀드들 중에 새내기 펀드는 평균적으로 분기당 6.8개(34%)가 속해있어 새내기 펀드의 반짝 성과가 돋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시장의 방향이나 변동성에 따른 운용전략상의 효율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유입위주의 자금흐름, 관리의 집중도 그리고 모멘텀 투자의 용이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새내기펀드들의 반짝 성과는 반드시 중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펀드 선택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펀드에도 2년차 징크스(Sophomore Jinx)가 있다
펀드의 벤치마크(KOSPI*95% CD*5%) 대비 초과성과는 펀드가 1년차(Freshman)일 때 가장크고, 2년차(Sophomore)에 초과 성과의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기간 5년 이상인 펀드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확인해본 결과 평균적으로 1년차에 가장 높은 8.46%를 기록하나, 2년차에는 6.58%가 감소한 1.88%에 불과했다. 또한 개별 펀드로도 분석 대상 펀드의 67%의 펀드가 sophomore jinx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그 이상도 이하도…
펀드 선택시 주요 기준 중 하나인 과거 성과를 볼 때 설정 이후 몇 년까지의 성과가 펀드의 운용능력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조사 결과, 설정 이후 3년까지의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 여부가 펀드의 운용능력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운용기간이 3년여가 넘었기 때문에 향후 펀드 선택시에는 설정 이후 3년까지의 성과에 따라 펀드 운용 능력을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3년 이내는 Freshman, Sophomore Jinx에 따라 성과의 변동성이 클 수 있고, 그 이상의 결과는 3년까지의 결과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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