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타임지, 김정일 후계자 ‘김정운 확실한 듯’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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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셋째 아들 김정운이 내정된 것이 확실한 것 같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1일(현지시각) '타임'은 김정운이 지난 4월 북한 권력의 핵심인 국방위원회 지도원이 된 점과 13년간 김정일의 요리사를 지냈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씨의 자서전 '김정일 요리사'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타임은 후지모토 겐지씨가 2003년 발간한 자서전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은 차남 정철은 유약하다고 보고 있으며, 장남 정남은 가짜 여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반면 정운은 성격까지 닮아 김 위원장의 총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 소식통도 김 위원장은 지난 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장성택 노동당행정부장 및 국방위원을 중심으로 국방위원회가 후계자 세우기를 은밀하게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해외 주재공관들에게 김정운을 후계자로 선정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으나 외부에는 누설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도 김정운이 후계자로 공식화한 북한 지도부가 수 차례 무력 도발과 전쟁 분위기 조성을 통해 내부 단합과 정운의 업적 쌓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지도부는 지난 해 10월 이후 내부적으로도 전쟁상태를 조성해 왔으며 최근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체제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외부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의 '무시전략'과 한미동맹을 공격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15일 6·15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일과 16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여 미국과 국제 사회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mbn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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