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YS, 김대중 ‘독재자’ 발언에 “입닫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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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을 '독재'라고 비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강력 비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 "두 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미사일을 난사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김정일을 두둔하는 것은 김대중 씨가 공산주의자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며 "김대중 씨는 이제 자신의 입을 닫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조국을 사랑하는 국민이 그 입을 닫게 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 몰래 혈세를 5억달러나 독재자 김정일에게 상납하고 만난 것이 6.15 정상회담인데 그런 굴욕적인 일을 기념해 행사를 한다는 것도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대중, 노무현의 잃어버린 10년 동안 북한에 퍼준 돈과 물자가 70억 달러에 달한다"며 "그것이 핵과 미사일로 되돌아와 우리와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위중한 현실로, 이런 안보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 바로 김대중 씨"라고 주장했다.

김 전 대통령은 "다 죽어가던 북한 독재자 김정일에게 사망 직전의 중환자에게 마약 투여하듯 엄청난 돈을 퍼줘 회생시킨 자가 바로 김대중 씨"라며 "대한민국을 존망의 안보위기 상태로 몰아넣은 자신의 크나큰 죄악을 인정하고 백배사죄해도 부족할 시점에 독재자 김정일을 살리기 위해 망발하는 것을 국민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6.15 선언 9주년 행사에서 현 정부는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독재자에 아부할 것이 아니라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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