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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식시장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반등해 1,800선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부터 완만하게 상승하거나 조정 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물론, 최악의 경우 1,000선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까지도 제기됐다.
11개 주요 증권사들의 하반기 증시전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다수 의견은 '완만한 상승' 혹은 '점진적 성장'인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을 비롯해 SK증권, 메리츠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경기 회복 가시화와 수출 회복, 자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효과' 등을 이유로 신중한 의견을 냈다.
이에 비해 비교적 빠른 상승 흐름을 기대한 증권사도 있다.
KB투자증권은 급격하게 위축됐다가 다시 급반등하는 'V'자형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주가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한 뒤 꾸준히 오를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전망치 상단을 1,800으로 지목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한화증권, NH투자증권은 3분기보다 4분기로 갈수록 지수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정책적 차원의 부양이 한계 상황인 만큼 증시에서도 그에 따른 기대를 더 이어가기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고, 한화증권은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면 3분기에 지수 고점이 나타난 뒤 4분기에 하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증권 역시 기업 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들어 이들 증권사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예상 코스피지수 하단이 가장 낮은 삼성증권은 상황에 따라 지수가 1,000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처럼 부정적 시각에서의 저점과 긍정적 시각에서의 고점차가 무려 800포인트나 됐다.
이밖에 HMC투자증권은 현재 다소 높아진 주가 수준이나 기업 실적 전망의 하락 가능성 등으로 3분기에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지만 4분기가 되면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기는 했지만 구조적으로 불안한 측면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며 제한된 범위에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를 폈다.
증권사 중 완만한 상승을 점친 회사들은 하반기 지수가 1,200∼1,250에서 1,580∼1,6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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