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답답한 증시, 탈출구 없나>

삼성전자 실적 기대

매수 주체도, 상승 동력도 찾기 힘든 답답한 주식시장에 청량제는 없을까.

시장 안팎에서 다양한 악재가 도출되고 있지만 시장의 체력은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래도 희망을 걸 만한 몇가지를 지목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러 긍정적 요인들 중 가장 먼저 언급된 내용은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다.

최근 대우증권과 신영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업계의 기대치를 확연히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HSBC는 지난 17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새로 제시하면서 현재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산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주말 종가는 56만2천원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유동성 장세 이후 시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주요 기업들의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지목해 온 만큼, 삼성전자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다른 주요 기업들이 뒤를 받쳐준다면 증시에 다시 활기가 돌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기대 요인은 이미 증시의 '큰손' 노릇을 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추가 투자 움직임이다.

지난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5개 운용사를 선정한 후 1개 회사당 1천억원씩 모두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운용사 선정 시한인 이달 말까지 1주일여 시간이 남았을 뿐이다.

물론 증시에서 기관의 하루 매매 규모만도 2조원을 넘기 때문에 국민연금의 투자금 5천억원이 수급 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우량 종목에 대한 장기적 매수 세력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은 심리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여준 움직임도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

외국인들의 코스피200 지수 선물 매도가 현물 주식시장에서의 프로그램 매도와 코스피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는 점에서 지난 19일 외국인들이 나타낸 1천276계약의 매수 우위는 이번주 증시 흐름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게 만드는 부분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