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란 소녀 네다, 시위 중 총격 입고 사망 동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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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선거 부정행위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선 한 이란 소녀가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란 대선 부정행위 시위에 참가한 소녀 네다(16)가 민병대의 총을 맞고 숨지는 장면을 소개했다.

방송은 미국판 싸이월드에 해당하는 트위터(Twiter)에 공유된 정보를 토대로 16살 소녀 네다는 아버지와 함께 시위를 보다가 강경파 민병대가 쏜 총알에 가슴을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에는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를 신은 소녀가 총격으로 길에 쓰러지자 2~3명의 응급치료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녀는 결국 눈을 뜬채 피를 흘리다 사망했다.

한편, 12일 진행된 이란 대선에는 강경 보수파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거의 확정되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란의 국민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대선 막판에 높은 지지를 얻은 무사비가 적은 표를 얻었다는 것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이란 국민들은 시위를 강행했고 이란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몇차례의 유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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