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세에 따른 양호한 분위기와 개선된 외부 여건 속에서 코스피지수 1,400선 재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선물 가격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지속 현상이 전날 모두 개선됐다는 점은 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고, 전날 미국 증시가 부진한 고용 지표에도 유통업종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됐다는 신호 역시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지금까지 시장을 견인했던 유동성이 다시 힘을 발휘할 가능성 또한 높지 않기 때문에 전체 시장보다는 조건에 맞는 일부 업종이나 종목만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472.40으로 172.54포인트(2.08%)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829.54로 37.20포인트(2.08%), S&P500 지수도 920.26으로 19.32포인트(2.14%) 각각 상승하며 모두 2% 이상의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야기됐던 박스권의 하향 이탈 리스크로부터 크게 벗어났으나 기존 1,400선 중심의 박스권으로의 회귀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락압력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상승 모멘텀을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실적과 경기의 향후 추이를 좀 더 확인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든 실적이든 동력을 비축하기 위해 설비투자가 선행돼야 하지만 아직 크게 미흡해 성급한 회복론을 쫓기엔 부담스럽다. IT나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에 경계심을 유지하되 실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주 등 내수주 중심의 공략을 권한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 =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경기에 대한 시각이 개선됐지만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는 점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는 향후 주요 가격변수의 움직임이 통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결국 주식시장도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 점을 그동안 이어졌던 매수 추세의 변화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인 매매 패턴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투신권의 매수세 가담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도 일러 보인다.
투자 심리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추세적인 상승보다는 박스권 내에서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유효하고 기관들의 매수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이제는 프로그램까지 매수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2003년 이후 매수차익잔고는 상반기 감소, 하반기 급증이라는 뚜렷한 계절성을 보인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FOMC 성명서도 최근 증시가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 모두 나쁘지 않은 쪽으로 밝혀 주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6월 소비자 심리지수에서 확인된 소비심리 회복 및 경제상황 개선에 대한 인식도 시장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호한 수급여건과 프로그램 매수 유입 가능성, 경기호전을 반영한 FOMC 성명서와 회복되고 있는 소비심리 등을 고려해 볼 때 반등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 하나대투증권 최지은 연구원 = 단기적으로 매도에 치중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를 확대하고 투신권이 환매압력에서 벗어나는 등 수급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매도를 확대하고 있는 연기금이 7월 중 자금집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익과 수급이 동시에 뒷받침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 FOMC의 양적완화정책 기조 유지로 당분간 국내증시도 외국인 매수세를 중심으로 유동성 효과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과거 성장률이 낮은 시기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상대 수익률이 좋았다는 사실을 참작하면 투자자들은 회복세가 부진한 현 상황에서 이익 모멘텀이 돋보이는 종목보다는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현 수준의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전망되는 종목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