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체어맨리무진 600만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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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나 국내 고급승용차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외제차와 중대형 승용차 40여대를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이트에 올라온 매각대상 차량은 감정가 3500만원의 도요타 아발론을 비롯해 에쿠스, 오피러스, SM7, 그랜져 등 고급외제차와 대형승용차들이다.

2001년식 체어맨리무진과 2000년식 에쿠스는 각각 600만원, 2007년식 SM7은 700만원, 2003년식 오피러스는 950만원으로 매각 예정가가 결정됐다.

공매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위탁한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 접속하면 된다.

홈페이지에는 공매차량의 사진 및 차량점검사항과 함께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있고, 또한 차량보관소를 방문해 직접 공매대상 자동차를 확인할 수 있다.

압류차량 보관소는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38-1번지다. 지하철3호선 원당역하차 8번마을버스 주교동우림아파트 앞 하차하면 되고, 연락처는 031-970-8585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금체납으로 압류된 자동차는 부동산과 더불어 공매처분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재산이나, 일부 체납자는 압류자동차를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불법 무단양도하여 속칭 ‘대포차’를 만들어 자동차 운행질서를 교란시키고 있다"며 "이번 자동차공매는 세금납부를 회피하면서 고급승용차를 운행하는 등 납부능력이 있으면서도 납세의식이 결여된 일부 비양심적인 고액체납자에 대한 집중관리와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차원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압류차량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가입자 일제추적 등을 통하여 점유자에게도 일괄적으로 인도명령을 하였으며, 인도명령에 응하지 않을 시 관련기관에 고발조치등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세금을 고의적으로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하여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자동차공매를 적극 활성화 하기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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