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OECD, “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사실상 최고”

식품물가 작년동기대비 11.0% 상승, 아이슬란드 이어 두번째

신수연 기자

한국의 식품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가 내놓은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식품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슬란드(17.5%)에 이어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선진 7개국(G7)의 5월 식품물가 상승률 평균이 1.9%, OECD 평균이 2.7%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선진국보다 4~6배가량 높은 셈이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파산선언으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기에 경제적으로 정상적인 OECD 회원국 중에는 한국이 식품 물가가 가장 높은 셈이다.

5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아이슬란드와 한국에 이어 ▲멕시코(10.4%) ▲뉴질랜드(9.7%) ▲헝가리(7.5%) ▲캐나다(7.4%) 순으로 높았다. 반면 ▲ 체코(-3.9%) ▲포르투갈(-2.6%) ▲ 아일랜드(-2.5%) ▲ 슬로바키아(-2.1%) ▲ 독일(-1.2%)은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렸다.

한편, 한국은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모두 포함한 5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2.7% 증가, OECD 국가 평균이 0.1%임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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