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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해외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일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소나트랙(Sonatrach)이 발주한 26억달러(약 3조2천500억원) 규모의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2008년 수주한 20억7천만달러(약 2조6천억원)짜리 카타르 라스라판 발전ㆍ담수플랜트 공사를 뛰어넘는 것으로, 국내 건설회사가 수주한 단일 플랜트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중해 연안인 스키다 지역에 있는 정유 플랜트를 개·보수해 정유 정제능력을 하루 30만 배럴에서 33만 배럴로 증산하고, 연 70만t의 아이소머레이트와 22만t의 파라자일렌, 20만t의 벤젠 생산능력을 갖춘 플랜트를 신설한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며, 설계ㆍ구매ㆍ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괄하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한다. 벌크자재 구매와 공사비는 실비로 정산(Reimbursable) 방식으로 계약했다.
회사 측은 수년간 약 20여건의 플랜트를 납기 지연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이 이번 수주 성공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소나트랙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아프리카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100억달러 사업수행체제를 기반으로 매년 30%의 수행역량을 신장시켜 초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사 외에도 현재 16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플랜트 공사와 4억5천만달러 규모의 멕시코 정유 플랜트 공사에서 최저가 입찰 업체로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부가 발주하는 3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목표치인 7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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