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2분기 사상 최대의 '어닝 서프라이즈(기대 이상의 실적)'를 실현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글로벌 기준 매출 14조4천974억원, 영업이익 1조1천330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발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2분기 8천560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본사 기준으로는 매출 8조4천771억 원, 영업이익 7천144억원, 경상이익 1조4천억원, 순이익 1조1천461억원을 기록해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본사기준 순이익, 경상이익은 200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이로써 삼성전자와 포스코에 이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LG전자는 "세계 경기침체가 이어졌지만, 휴대전화와 LCD TV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에어컨 시장의 성수기 수요 증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합쳐져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사업본부별로는 5개 사업본부 모두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를 제외한 4개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에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원가경쟁력을 갖춘 신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영업이익률도 5.0%를 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평판TV 판매량은 45%가량 늘어, 이 사업본부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조5천86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휴대전화 매출이 역대 최고인 4조8천769억원, 영업이익이 5천73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역대 최고인 2천980만대로 1분기(2천260만대)와 지난해 2분기(2천765만대) 대비 각각 32%, 8% 늘었다.
특히 5월에 이어 6월에도 휴대전화 판매량은 1천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11.0%로 1분기의 6.7%에 비해 향상됐다.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선진시장 수요 감소로 달러 기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 줄었지만, 원화기준 매출은 2조3천388억원으로 10% 늘었다.
에어컨(AC) 사업본부는 유럽, CIS 지역의 부진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호조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7천199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수요 감소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정도현 CFO 부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기지 다양화로 환율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환율이 네거티브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전망에 대해 "직접적인 수요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마이너스 효과를 낳을 수 있어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전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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