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헤매는 투자자들 ‘수익 없는 펀드는 환매’

전지선 기자

28일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자 원금을 겨우 회복한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이 저조한 예금 등 투자수단이 마땅치 않아 환매 자금을 단기예금에 잠시 맡겨두고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일부 거액 자산가들도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자 펀드 환매에 동참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들어 23일까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제외)에서 6천209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자금 유출 규모가 월간기준으로 2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조 6천400억 원에 이른다.

펀드 환매 자금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비교적 안전자산인 채권형펀드로 유입됐으나 최근에는 주로 대기성 자금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8조 9천300억 원이 유입됐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낮아질 가능성이 커 투자 매력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그렇다고 만기 1년 이상의 은행 예금으로 자금을 옮길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주가가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 중에는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S(주가연계증권)과 ELF(주가연계펀드)로 갈아타는 이들도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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