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T 와이브로 이용한 휴대전화 올해 말 시범

전지선 기자
쿡쇼매장 1호점 전경

와이브로망을 기지국 처럼 이용해 휴대전화 처럼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010 이동전화'가 나올 전망이다.

KT는 와이브로 음성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및 IT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접속할 수 있는 무선 데이터 위주의 서비스로, KT는 와이브로에 010 식별번호를 부여한 음성 서비스를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구축된 와이브로 네트워크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기존 IMS(Intelligent Multimedia System, 지능형 멀티미디어 시스템)를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음성서비스 가입 및 요금 과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전산 시스템 개발 등 IT인프라 구축을 시작하여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음성서비스 제공을 위한 단말은 SHOW WIBRO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과 컨셉의 단말이 가능하도록 단말제조사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SHOW WIBRO 음성서비스는 기존 와이브로 고객층을 대상으로 음성통화 니즈가 특히 높은 고객층과 기업용 시장을 핵심 타겟으로 한 BM을 꾸준히 발굴 중으로, 이르면 올해 말 시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손희남상무는 "현재 KT의 SHOW WIBRO서비스는 최근의 넷북 열풍과 함께 가입자가 꾸준히 순증세에 있으며, KT는 와이브로 음성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가치 제고 및 고객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국내 이동통신 국제요금을 비교해 한국이 비싸다고 발표하는 등 이동통신 요금 인하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KT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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