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시 승기천,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으로 재탄생

2003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6년간 379억원 투자

주창미 기자

인천시가 자연형 하천 공사를 시작한지 6년 만에 도심 5개 하천(승기, 굴포, 공촌, 장수, 나진포천)을 되살렸다.

오늘 승기천 자연형 하천 준공식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한 고진섭 시의회의장 황우여, 홍일표, 윤상현 국회의원 남동구 연수구 구청장을 비롯 3000명 시민이 모여서 되살아난 승기천을 기리는 축제한마당을 펼쳤다.

인천시에 따르면 철새가 되돌아온 승기천은 산업화, 도시화로 각종 오•폐수가 장기간 하천으로 유입되어 악취가 발생되는 등 불쾌감을 주는 죽은 하천이었으나, 인천광역시에서는 민•관 하천살리기추진단을 구성 민•관이 함께 ‘도심 속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이라는 테마를 설정했다. 이에 시민, 전문가, 행정이 장기간에 걸친 의견교환과 현장확인 등 민• 관 파트너쉽 실현을 통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복원하고자, 승기천 일원 6.2㎞ 구간에 대해 2003년 12월부터 금년 7월까지 6년여 간 379억원을 투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으로 변모시켰고 이제는 시민과 철새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돌려줄 일만 남았다.

이날 준공식 식전행사로 승기천 재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민• 관• 기업• 환경단체가 향후 승기천을 공동으로 가꾸고 지키고자 결연문을 채택 만천하에 선포했으며, 시장님을 비롯한 주요내빈 및 청소년들이 승기천에 어류 • 조류 •초화류 • 사람이 공생하여 시민의 휴식처로 재 탄생하는 기원을 담아 승기천에 물고기가 노닐 수 있도록 토종물고기 방사했다.

또한 시장님과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자전거로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산책로를 따라 승기천을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승기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고질적인 악취저감을 위해 하천 하상의 퇴적오니를 준설하고 그 동안 하천으로 유입되던 각종 생활 오•폐수와 비점오염원을 전량 차집하여 승기하수처리장에서 이송 처리함으로써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저수호안을 만들고 갈대, 버드나무 등을 식재한 후 전체공간을 철새가 날아들 수 있는 환경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시민들이 접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벽천 및 분수대조성•자전거 도로•쉼터•실개천•밀원식물원•생태습지 등을 조성하여 승기천을 찾는 어린이에게는 생태학습장으로, 어른에게는 휴식공간 및 운동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

아울러,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만수하수처리장 고도처리 방류수(5만톤/일)를 승기천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항상 깨끗한 물이 흘러 오염된 승기천이 자정능력에 의해 하천정화가 기대되며 개선된 호안에 맑은 물이 흐른다면 수변공간은 친수공간이 되고 시민들의 사랑 받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했다.

특히 승기천과 북측경관수로를 연결하는 산책로(L= 674m, B= 3m)가 추가로 조성되어 세계도시축전 기간 중 인천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생태탐방 코스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인천의 이미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에서는 조성된 하천을 어떻게 유지관리를 하느냐가 제일 큰 관건이라 판단 하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연형 하천 관리를 위한 하천관리사업소를 신설 등을 검토 당초 목적과 부합되는 하천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로 그야말로 자연형 하천과 시민들의 친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친수공간이란 모두가 참여하고 같이 개선하는 공간이라고 볼 때 민간환경단체, 전문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민•관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스스로 관리하고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하천으로 가꾼다는 인식확산과 상호협력으로 하천 살리기에 참여할 때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우리 곁에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인천에서 살아 숨쉬는 하천을 볼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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