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출산율 감소, 3년만에 하락… 1.19명

전지선 기자

출산율 감소와 산모의 평균 연령 증가로 고령화사회의 도래가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46만 5천892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만 7천297 명이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2007년 1.25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0.06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06년과 2007년 결혼하면 길하다는 '쌍춘년'과 그 해 태어난 아기는 부자가 된다는 '황금돼지해'의 영향으로 3.0%, 10.0% 증가했던 것이 감소해 2005년도 수준으로 내려간 셈이다.

그러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005년(1.08명)이나 2006년(1.12명)보다는 높아 '황금돼지해'란 변수를 제외하면,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한편,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79세로 전년의 30.58세보다 0.21세 높아졌다. 출산 연령은 해마다 올라가고 있다.

10년 전인 1998년과 비교하면 28.48세에서 2.31세 상승했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30~34세)이 101.5명으로 가장 높고, 25~29세(85.6명), 35~39세(26.5명), 20~24세(18.2명), 40~44세(3.2명) 순이었다.

또한, 전년보다 30세 이상의 출산율은 높아진 반면, 20대와 10대 후반의 출산율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절대적 출산율이 낮으며 산모의 고령화가 현재 수준에서 더 나빠지지 않아야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으로 산모의 평균 연령이 계속 놓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출산 시기가 늦춰지면 낳고 싶어도 나이가 많아 낳을 수 없는 '비자발적 무자녀 가정'이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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