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경기 낙관론·비관론 겹쳐 혼조세

전지선 기자

뉴욕증시는 전일 버냉키 의장의 급진적인 경기회복 발언과 선트러스트의 CEO가 발언한 '은행 업황 개선은 쉽지 않다' 등의 부정적인 발언이 겹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32P(0.03%) 상승한 9509.2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2P(-0.14%) 하락한 2017.98을,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56P(-0.05%) 하락한 1025.57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글로벌 경제가 최약의 침체에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밝힌 점이 세계 주요 증시를 견인하는 힘이 됐던 전일과 마찬가지로 장초반 증시를 이끌었다.

그러나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증시는 소강 양상을 띄었으나, 선트러스트 뱅크의 제임스 웰트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은행들이 보다 많은 부실에 직면할 것이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내년까지 곤두박질을 할 것"이라고 밝혀, 금융주 하락과 증시 전체 분위기에 경계심이 작용 했다.

 

이에 더해 윌리암 스톤 PNC 웰스 매니지먼트(PNC Wealth Management)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아직 금융위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듯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은 경제지표가 없었고, 거래량도 빈약했고, 지난주에는 주가도 상승한 상황이기 때문에 차익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톨 증권의 켄트 엔겔케 상무는 "증시의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경계 심리 또한 여전하다"라며 "금융권 회복에 베팅하고자 관련주를 매입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금 보유 역시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덕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미 증시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일에 비해 배럴당 48센트(0.6%) 상승한 74.3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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